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OK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와 우대조건, 예치금액별 실수령 이자 계산법
파킹통장은 잠깐 주차하듯 돈을 넣어두면서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입니다. 그런데 은행들이 광고하는 “최고 연 O%”를 그대로 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예치금액 구간에 따라 적용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OK저축은행의 금리 구조와 우대조건을 비교하고, 예치금액별로 세금을 뗀 뒤 실제로 받는 이자가 얼마인지 계산해보겠습니다.

목차
1. “최고 연 O%”라는 표시금리,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파킹통장 대부분은 예치금액 구간별로 금리가 달라지는 차등금리 구조입니다. 은행이 내세우는 “최고 연 O%”는 대개 가장 낮은 구간, 즉 소액에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예치금이 커질수록 낮은 금리 구간이 섞여 들어가면서 실제 평균(실효) 금리는 표시금리보다 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케이뱅크처럼 일정 금액을 초과한 부분에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구조라면, 예치금이 클수록 실효금리가 기본금리보다 오히려 높아지기도 합니다. 아래 상품별 비교와 계산 예시에서 이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OK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와 우대조건
가.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2026년 9월 7일 기준 세금공제 전 연 1.60% 단일금리입니다. 별도의 급여이체·첫거래 조건 없이, 발급받은 금리쿠폰을 사용하면 추가 우대금리를 받는 이벤트성 구조입니다. 매일 최종 잔액에 약정금리를 적용해 계산하고, 매월 네번째 금요일의 다음날 또는 고객이 요청한 날에 지급합니다.
나.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5천만원 이하 구간은 연 1.70%(세전), 5천만원을 초과한 금액에는 연 2.20%(세전)가 적용됩니다. 첫거래·카드실적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돼 사실상 우대조건이랄 게 없습니다. 매일 잔액에 구간별 금리를 적용해 계산하며, 정식 결산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이뤄집니다.
다. 토스뱅크 통장·모으기
2026년 9월 7일 기준 5천만원 이하와 초과 구분 없이 연 1.00% 단일금리입니다. 다른 세 상품과 달리 구간에 따른 차등이 전혀 없습니다.
라. OK저축은행 OK파킹플렉스통장
500만원 이하 분에는 연 3.01%, 500만원 초과~3억원 이하 분에는 연 2.4%, 3억원 초과 분에는 연 1.5%가 적용됩니다. 우대조건은 해당사항이 없어 구간별 금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다음날 또는 해지 시 지급하며, 하루치 이자는 365일 기준으로 일할 계산합니다.

파킹통장 4종 금리·우대조건 비교
2026년 9월 7일 기준, 단위: 연 %
| 상품 | 기본금리 | 초과 구간 우대금리 | 우대조건 |
|---|---|---|---|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 1.60%(단일) | – | 금리쿠폰 사용 시 개별 적용(12/31까지 월급넣고 혜택받기) |
|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 1.70%(5천만원 이하) | 2.20%(5천만원 초과분) | 없음(전 고객 동일) |
| 토스뱅크 통장·모으기 | 1.00%(단일) | – | 없음 |
| OK저축은행 OK파킹플렉스통장 | 3.01%(500만원 이하) | 2.4%(500만원~3억), 1.5%(3억 초과) | 없음 |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금리쿠폰 행사 안내
- 조건: 카카오뱅크 통장으로 월 50만원 이상 급여/생활비를 이체하거나, 앱 “혜택” 탭에서 “50만원 가져오기”를 터치
- 신규 고객: 무조건 연 +5%포인트 쿠폰 지급
- 기존 거래 고객: 최대 연 +2%포인트 쿠폰 지급
- (별개 이벤트) 매월 25일 행운의 10명에게 200만원 지급
OK저축은행은 “최고 연 3.01%”를 내세우지만 500만원까지만 이 금리가 적용되고, 그 이상은 2.4%로 뚝 떨어집니다. 표시금리와 실효금리 차이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3. 이자소득세 떼고 나면 실제로 얼마를 받을까?
세전이자는 원금에 구간별 연 금리를 곱해 1년 예치를 가정해 단순 환산한 값입니다. 실제로는 매일 단위로 이자가 누적되지만, 상품 간 비교를 위해 세 상품 모두 1년간 같은 잔액을 유지했다고 가정했습니다.
여기에 이자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국세청은 “그 밖의 이자소득”에 적용되는 세율을 14%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방소득세(소득세액의 10%인 1.4%)가 더해져 통상 15.4%가 원천징수됩니다. 은행이 지급 시 세금을 자동으로 떼기 때문에 통장에 찍히는 금액은 이미 세후 금액이고, 별도 신고·납부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실수령 이자 = 세전이자 × (1 − 0.154) = 세전이자 × 0.846으로 계산합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예치금액별 실수령 이자
연 1.60% 단일금리 · 1년 예치 가정, 단위: 원
| 예치금액 | 세전 이자(연) | 실수령 이자(세후, 연) |
|---|---|---|
| 100만원 | 16,000 | 13,536 |
| 500만원 | 80,000 | 67,680 |
| 1,000만원 | 160,000 | 135,360 |
| 3,000만원 | 480,000 | 406,080 |
| 5,000만원 | 800,000 | 676,800 |
단일금리 구조라 실효금리는 예치금액과 무관하게 항상 1.60%로 동일합니다.
케이뱅크 플러스박스 예치금액별 실수령 이자
5천만원 이하 1.70%·초과분 2.20% · 1년 예치 가정, 단위: 원
| 예치금액 | 세전 이자(연) | 실수령 이자(세후, 연) |
|---|---|---|
| 100만원 | 17,000 | 14,382 |
| 500만원 | 85,000 | 71,910 |
| 1,000만원 | 170,000 | 143,820 |
| 3,000만원 | 510,000 | 431,460 |
| 5,000만원 | 850,000 | 719,100 |
5천만원까지는 실효금리 1.70%로 카카오뱅크보다 소폭 높고, 이를 넘는 금액을 넣을수록 초과분에 2.20%가 붙어 실효금리가 더 올라갑니다.
OK저축은행 OK파킹플렉스통장 예치금액별 실수령 이자
500만원 이하 3.01%·500만원~3억원 이하 2.4%·3억원 초과 1.5% · 1년 예치 가정, 단위: 원
| 예치금액 | 세전 이자(연) | 실수령 이자(세후, 연) | 실효금리 |
|---|---|---|---|
| 100만원 | 30,100 | 25,465 | 3.01% |
| 500만원 | 150,500 | 127,323 | 3.01% |
| 1,000만원 | 270,500 | 228,843 | 2.705% |
| 3,000만원 | 750,500 | 634,923 | 2.502% |
| 5,000만원 | 1,230,500 | 1,041,003 | 2.461% |
“최고 연 3.01%”라는 헤드라인 금리는 500만원까지만 통하고, 5,000만원을 넣으면 실효금리가 2.461%까지 낮아집니다.
참고로 개인의 연간 이자·배당소득 합계가 2천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은 다른 소득과 합산해 종합과세됩니다. 파킹통장 하나만으로 이 기준을 넘기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여러 금융상품의 이자·배당을 합산해 2천만원을 넘기면 해당될 수 있습니다.
4.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 파킹통장은 어떻게 적용될까
예금보험금 지급한도가 기존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돼 2025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24년 만의 상향입니다. 은행·저축은행뿐 아니라 신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도 함께 적용됩니다.
가입 시점과 무관하게 이미 가입한 예금도 1억원까지 보호 대상이 되며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호한도는 원금과 소정이자를 합산해 금융회사별로 1인당 1억원까지이며, 소정이자는 약정이율과 예금보험공사가 정하는 공시이율 중 더 낮은 쪽을 적용해 산정합니다. 이자 지급 주기(매일·매월·만기 등)에 따라 계산 방식을 달리하는 별도 조항은 없어, 파킹통장도 해지(또는 금융회사 파산) 시점의 원금+이자 합산액을 기준으로 1억원 한도를 그대로 적용받습니다.
파킹통장에 적용하면, 같은 저축은행(또는 같은 은행) 한 곳에 넣어둔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 1억원을 넘으면 그 초과분은 해당 금융회사가 파산했을 때 보호받지 못합니다. 여러 은행·저축은행에 나눠 예치하면 각 기관별로 1억원까지 보호 한도를 따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예금과는 별도로 보호되는 상품군도 있습니다. DC형·개인형(IRP) 퇴직연금과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적립금 중 예금 등 보호상품으로 운용되는 금액, 연금저축신탁·연금저축보험, 사고보험금은 같은 금융회사 안에서도 일반 예금과 합산되지 않고 각각 별도로 1억원까지 보호됩니다. 파킹통장과 퇴직연금을 같은 은행에 함께 갖고 있어도 서로 합산되지 않고 각각 1억원까지 보호받는다는 뜻입니다.

5.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 어느 쪽에 넣을까?
OK저축은행 사례에서 보듯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인터넷은행보다 표시금리(특히 소액 구간)가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저축은행은 은행보다 신용도가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어, 1억원 예금자보호한도를 넘지 않는 선에서 기관별로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국 파킹통장을 고를 때는 표시금리 하나만 볼 게 아니라 넣어둘 금액이 어느 구간에 해당하는지부터 따져봐야 합니다. 500만원 안팎의 소액이면 OK저축은행처럼 소액 구간 금리가 높은 상품이 유리하고, 5천만원을 넘는 금액이라면 케이뱅크처럼 초과분 우대금리를 주는 구조가 실효금리 면에서 더 나은 선택이 됩니다.